분산 투자 ETF 종목 소개와 분석

ETF는 다양한 상품들이 혼합되어 있어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ETF는 종류가 다양하므로 초보 투자자에게는 분산 투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고르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분산 투자가 가능한 ETF 종목 소개와 분석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분산 투자 ETF 종목 소개와 분석

분산 투자 ETF 종목 소개와 분석

ETF 투자는 기업, 산업, 국내, 해외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대부분 분산 투자를 위해 기업을 구분하고 개별적으로 종목을 관리하기가 어려운 투자자에게 ETF를 통해 분산 투자를 할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ETF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므로 다양한 종목들을 숙지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 투자를 하기에 앞서 가장 최근 트렌드하고 유망한 ETF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정부 지원 산업 투자
  - 파커하니핀(Parker)
  - 이튼(Eaton)
2. 성장주와 배당주
3. 미래 유망 산업
  - 로봇 AI
4. 주식과 채권
5. 기준 금리 인하 투자

정부 지원 산업 투자

미국의 대통령은 바이든으로 현재 정권이 투자하는 산업을 바이드노믹스라는 단어로 지칭합니다. 바이든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는 56조를 투자해서 미국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산업은 실질적인 자금이 투자되기 때문에 산업을 비롯한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바이든은 재선을 위해서 최근 더 활발한 활동과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관련된 산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든은 위에서 내려오는 낙수효과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중산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같은 바이든의 전략을 대비해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은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인프라, 청정에너지, 반도체 산업입니다.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고 중요한 산업인 인프라입니다. 인프라 투자의 대표적인 ETF는 PAVE EFT입니다.

S&P500 주가는 2023년 초부터 15% 상승하고, PAVE는 17%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1년을 살펴보면 S&P500 14%, PAVE 33%가 상승했습니다. PAVE는 2020년 4월부터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최근 5년 연평균 수익률 또한 15%로 S&P500 12% 상승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프라 투자가 엄청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로서 관심을 가지고 PAVE ETF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PAVE 인프라 ETF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자산 규모 총보수 투자 기업 순위 및 차트

PAVE ETF의 비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커하니핀(PH)은 35%에 가까운 상승률이 나왔고, 2등을 차지한 종목은 이튼(ETN)으로 27%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차트에 검은색으로 나타난 종목이 S&P500인데, 대부분 S&P500보다 더 큰 상승이 나타났는데, 노란색의 트레이 테크놀러지(TT)만 상승률이 S&P500보다 부진하지만 14%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파커하니핀(PH)와 이튼(ETN)은 어떤 기업인지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파커하니핀(Parker)

파커하니핀은 세계 1위 모션 제어 기업입니다. 항공 우주, 기후 제어, 전기 기계 등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24% 상승하면서,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사업 항공 우주 부분에서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든이 미국 기업의 리쇼어링(생산 시설 국내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파커하니피은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튼(Eaton)

이튼은 다양한 전기 소모품 및 산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최근에 전기차 충전소를 만드는 기업으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충전기기 중에서 특히 AC 충전 솔루션 생산과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기차의 생산량과 수요가 많아지면 더 많은 수혜를 받을 기업입니다.

이튼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배당 기업으로 알게 되었는데, 당시 배당 수익률이 2% 정도였는데, 지금은 주가가 오르면서 1.7%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PAVE ETF는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가 있는 종목으로 관심 종목에 넣어두고 천천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당선되거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오게 되면, 바이든이 직접 투자하는 관련 기업은 테마주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성장주와 배당주

성장주와 배당주는 투자자라면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문제입니다. 성장과 배당은 창과 방패와 같은 싸움입니다. 해결책을 ETF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산 배분, 분산 투자입니다. 성장, 배당, 채권, 원자재에서 4:4:1:1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많은 분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S&P500은 성장 투자에 해당하는지, 배당 투자에 해당하는지 고민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성장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S&P500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엑손 모빌도 포함되어 있고, 배당주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당 투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장과 배당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모호합니다. S&P500은 미국의 기업을 품고 있는 지수이기 때문에 성장과 배당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중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성장과 배당 내 마음대로 구분해 보고 싶다면 설명해 드리는 ETF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장과 배당을 둘로 나누고,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다시 나누면 4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각각 해당하는 ETF가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 대형 성장주 ETF : VUG, IWF, IVW
  • 대형 가치주 ETF : VTV, IWD, IVE
  • 중형 성장주 ETF : IWP, IJK, VOT
  • 중형 가치주 ETF : IWS, VOE, IJJ

대표적인 ETF 종목입니다. 12개의 종목으로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종목 중에서 당연히 총보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총보수 측면에서 살펴보면 신기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UG 0.04%, VTV 0.04%, VOT 0.07%, VOE 0.07%로 모두 뱅가드 상품들이 남게 됩니다. 4개의 ETF는 0.04~0.07%로 압도적으로 저렴한 보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워런 버핏이 VO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4가지 ETF 중에서 대형주에 해당하는 VTV와 VUG의 투자 비중이 높은 7개의 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VUG ETF : 애플 13.6%, 마소 12.5%, 아마존 5.4%, 알파벳 C 4.5%, 알파벳 A 3.7%, 테슬라 3.2%, 일라이릴리 2.8%
  • VTV ETF : 버크셔 3.6%, UNH 2.8%, 엑손 모빌 2.6%, J&J 2.5%, JP모건 2.5%, 브로드컴 2.1%, 메타 2.1%

VUG ETF의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빅테크 기업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주와 배당주에 해당하는 VTV ETF에는 버크셔 해서웨이부터 엑손 모빌, 존슨 앤드 존슨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투자 기업 종류는 VUG ETF 241개, VTV ETF에는 342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VUG ETF와 VTV ETF에 분산 투자를 하면 배당과 성장 모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래 유망 산업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미래 유망 산업들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산업과 기업을 골라야 합니다. 가장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미래 유망 산업 4가지를 골라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사이버 보안 4가지 테마입니다. 

  • 반도체 = SOXX + SMH, 엔비디아, 브로드컴
  • 클라우드 = CLOU + SKYY, 구글, 아마존, CRM
  • 로봇 = BOTZ + ROBO, 인튜이티브 서지컬
  • 사이버 보안 = CIBR + HACK, 포티넷, 팔로알토

4개의 테마 산업 중에서 로봇과 AI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봇 AI

로봇 & AI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ETF는 BOTZ ETF입니다. 

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BOTZ ETF 정보

BOTZ ETF는 미국 기업 45%, 일본 기업 33%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로봇 AI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일본도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직접 투자를 해도 좋지만, 일본의 로봇 AI 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BOTZ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기업은 수술 로봇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매출과 순이익을 살펴보면 2018년부터 꾸준하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ISRG 기업 매출과 순이익 그래프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최근 투자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 비용이 늘어난  다는 것은 수요 증가와 로봇 & AI 분야에 밝은 미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ISRG 기업 연구개발비

외과 수술 로봇에 시장 점유율은 ISRG 기업이 7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인 스트라이커는 9.1% 점유율로 거의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입니다.

tipranks 사이트에서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기업에 대한 주가 예측과 목표 가격을 제시하고 평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인튜이티브 서지컬 기업을 평가한 내용을 살펴보면, 10명은 buy, 2명은 hold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기업을 평가한 tipranks

ISRG 기업의 주가는 매도 의견은 없지만, 적정 주가를 살펴보면 375.08달러입니다. 그 말은 지금보다 11.41% 정도 추가 상승의 여력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좋은 기업은 대부분 주가가 상승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가는 저렴할 때, 대외 환경의 여건으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사는 것이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Low 가격을 살펴보면, 310달러로 평가하고 있고 최근 주가는 33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관심 종목에 추가하고, 200달러 후반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

주식 투자를 하면서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만큼 주식과 채권에서도 투자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자산 배분 차원에서 채권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통해서 간접 투자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개의 ETF로 주식과 채권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AOA ETF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OA ETF는 주식 80%, 채권 20%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 80% 중에서도 IVV인 S&P500에 투자하는 게 43%에 해당하고, IDEV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에 투자하는 ETF로 24%가 포함됩니다. 20% 채권은 그중에서 17%는 미국 달러 표시된 전체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AOA 주당 가격은 67달러입니다. 한화 8만 5,000원 정도 되는데, 10만 원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미국 전체 시장에 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입니다.

AOA ETF는 블랙록(Blackrock)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80:20 이외에도 60:40, 40:60 다양한 주식과 채권 비율의 상품이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를 원하는 비율을 선택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채권과 주식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산 배분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채권 비중과 주식 비중의 특징을 살펴보면, 채권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익률은 낮아지겠지만, 대신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주식 비중이 높아지는 ETF는 기대 수익률이 높고, 안정성이 채권 비중이 높은 ETF보다 떨어집니다.

ETF 투자에서 중요한 부분은 총보수를 꼭 확인해야 하는데, AOA처럼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ETF는 총보수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0.15%로 생각보다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른 테마 ETF 총보수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 AOA ETF = 주식 80% + 채권 20%, 배당률 1.9%
  • AOR ETF = 주식 60% + 채권 40%, 배당률 2.0%
  • AOM ETF = 주식 40% + 채권 60%, 배당률 2.3%

주식과 채권 비중은 각자 투자 성향에 맞게 골라야 합니다. AOA ETF에 투자하면서 VO, QQQ, SCHD에 투자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자산 배분을 직접 하거나 ETF에 아예 맡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둘 중의 하나를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투자

기준 금리 인하에 투자하는 방법은 실제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망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CME그룹의 7월 FOMC 기준으로 금리 전망치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9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0726 FOMC 회의 금리 인상 예측 결과

그렇다면 금리 인상은 언제쯤 끝나고, 인하할지 예측치를 살펴보고 예상합니다. 2024년 말까지의 기준금리 전망을 살펴보면 2024년 5월부터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상합니다. 앞으로 10개월 동안은 기준 금리 인하는 안 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는 이런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7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난 다음에는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는 점입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16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2019년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주식이 하락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때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채권이 상승하면서 얻은 이익을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였습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찾아올 위기를 채권으로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국채, 회사채, 종합채권을 투자할 수 있는 ETF는 TLT ETF, LQD ETF, BND ETF가 있습니다.

  • TLT ETF(국채) : 자산 규모 390억 달러, 총보수 0.15%, 배당률 2.98%, 듀레이션 17.3
  • LQD ETF(회사채) : 자산 규모 370억 달러, 총보수 0.04%, 배당률 3.74%, 듀레이션 8.4
  • BND ETF(종합 채권) : 자산 규모 940억 달러, 총보수 0.03%, 배당률 2.82%, 듀레이션 6.2

TLT ETF와 LQD ETF를 합쳐 놓은 것이 종합 채권 BND ETF입니다. 채권 ETF를 투자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듀레이션입니다. 듀레이션이 길면 길수록 진폭이 크고, 주가 변동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TLT ETF의 주가 변동성은 크고, BND ETF는 변동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싶다면 TLT ETF를 투자하고, 좀 더 높은 레버리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TLT ETF의 3배 투자할 수 있는 TMF ETF도 있습니다.

채권은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금리 인하에 단기적인 타이밍 매수 투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