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사용 시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전기세 인상과 물가 인상이 겹치면서 매월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통해 전기세 부담을 완화하려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에어컨 사용은 필수이기 때문에 전기세를 줄이는 에어컨 사용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전기 요금 줄이는 방법

에어컨 전기 요금 줄이는 방법

장마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매일 같이 에어컨을 사용하게 됩니다. 에어컨을 마음 놓고 틀자니 전기 요금이 걱정되어서 끄다 켜다를 반복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게다가 올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올 것으로 예상되어 냉방비 폭탄으로 전기 요금 부담이 커질 듯합니다. 그런데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 놓아도 전기세가 적게 나오는 방법이 있어 에어컨을 매일 사용하면서 전기세를 줄일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전기 요금 줄이기 목차
1. 에어컨 끄지 않고 틀어 놓기
  - 인버터와 정속형 에어컨 구분 방법
2. 실외기 관리 방법
3. 에어컨 필터 청소
  - 필터 청소 방법
4. 서큘레이터나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5. 에어컨 사용 후 건조하기

에어컨 끄지 않고 틀어 놓기

전기 요금을 줄이는 에어컨 사용 방법의 첫 번째는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기입니다. 뜨거운 여름 에어컨을 켜고 지내다가 잠깐 외출할 일이 생겼을 때, 에어컨을 끄고 나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에어컨마다 다릅니다.

에어컨은 인버터형과 정속형 2종류가 있습니다.

  • 인버터형 : 2011년 이후에 출시된 에어컨으로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작동이 멈추고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실외기가 작동되면서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입니다.
  • 정속형 : 대개 2010년 이전에 출시한 에어컨으로 설정 온도에 도달하더라도 실외기 작동이 멈추지 않고 켜진 상태에서 실내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풍량과 온도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인버터형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 종류에 따라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다릅니다.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켜놓았을 때의 전기 요금과 2시간 간격으로 켜고 끄고를 반복했을 때의 요금을 비교하는 실험에 따르면 아래 이미지 표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인버터형 정속형 에어컨 사용 방법에 따른 전기 요금 비교

인버터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 전기 요금이 7,910원 그리고 2시간 간격으로 틀었다 껐을 때 요금이 12,230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인버터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 전기 요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계속 켜두는 것이 요금을 절약할 방법입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틀었을 때는 전기 요금이 29,570원 그리고 2시간 간격으로 켜고 끄고 반복했을 때는 8,530원으로 켜고 끄고를 반복했을 때 전기요금이 약 70%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정속형 에어컨은 세게 틀었다가 좀 시원해지면 끄고, 다시 세게 틀고를 반복하는 것이 전기 요금을 아낄 방법입니다.

인버터와 정속형 에어컨 구분 방법

그렇다면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의 종류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확인 해보겠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2011년 이후에 구입하고, 에어컨에 "Inverter"라고 표시되어 있거나 "초절전 인버터"라는 말이 있다면 인버터 에어컨입니다.

반면 2011년 이전에 구입했다면 정속형 에어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에어컨에 적혀있는 제품의 모델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외기 관리 방법

실외기는 전기 요금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 전력 소비의 90%가 실외기 응축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더운 열기가 배출되는 실외기 위에 물건을 올려두거나 주위에 장애물이 많으면 열기 배출이 어려워져 냉방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외기에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은박 돗자리 등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 주면 직사광선으로부터 실외기가 보호되어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매년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기에 앞서 필터를 미리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먼지로 오염된 에어컨 필터는 2~3% 전기를 더 소모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사용 중에도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꺼내 먼지를 제거하고 세척하면 냉방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 방법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필터를 꺼내어 중성세제를 이용해 부드러운 솔이나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먼지를 제거합니다.
  2.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간단하게 세척하고, 물기를 잘 말려서 에어컨 필터 청소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나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대부분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에서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이 실내에서 잘 순환되어 실내 온도를 더욱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같은 보조 냉방기구를 함께 사용했을 때,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켤 때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해서 시원한 공기가 실내에 빨리 퍼질 수 있도록 사용해서 전기 요금도 함께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에어컨 사용 후 건조하기

에어컨을 사용한 후에는 꼭 건조해 주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용 후 건조입니다. 요즘 최신 에어컨에는 에어컨을 껐을 때 자동으로 건조하는 기능이 있어서 일정 시간 건조 기능이 작동한 후에 꺼지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자동 건조 기능이 없다면, 송풍으로 바람 세기를 세게 최소 30분 이상 켜두어 에어컨을 건조해야 합니다. 건조해 주어야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나 퀴퀴한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가 생기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에어컨은 실내 온도 설정을 낮춰야만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번거롭지만 곰팡이와 냄새 없이 건강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사용 후 꼭 건조 기능이나 송풍 모드로 에어컨 내부를 건조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여름철 필수품 에어컨 사용 시 전기 요금을 절약할  방법에 대해 모두 안내해 드렸습니다. 에어컨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은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전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전력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신청하셔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안내해 드린 방법을 참고하셔서 올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