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건 총정리
검단 신도시 아파트 붕괴 사건은 지난 4월 29일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천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던 시공사가 아파트 설치에 필요한 철근을 60%나 빼먹어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버린 사건입니다. 검단 신도시 아파트 붕괴 사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검단 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건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사건은 부실 설계 및 시공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입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최근 상황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명 피해
2. 붕괴한 구역 놀이터 예정지
3. 문제점
4. 붕괴 사건의 원인
- LH의 철근 및 안전 관리 비용
- GS 건설의 콘크리트
5. 국토교통부 장관 사건 현장 방문
6. 재시공 명령과 결정
7. GS 건설 자이 아파트
8. 부실 시공 예측 네티즌
인명 피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 사건은 정말 다행히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공사 일정이 모두 끝났던 밤 11시 30분경 갑작스럽게 지하 주차장이 붕괴해 버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사람들이 입주하기 전이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는데 붕괴가 일어난 곳이 이미 공사가 완료된 구역이었기 때문에 사건 초반 사람들이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부실 공사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붕괴한 구역 놀이터 예정지
붕괴한 구역에는 원래 놀이터가 지어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만큼 붕괴 소식이 알려지고 입주자들은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심지어 무너진 장소에 물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입주자들이 "해당 위치는 아이들이 놀 공간이었다. 입주 후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아이들이 다쳤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하며 시행을 맡았던 LH와 GS건설 측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었습니다.
문제점
인근 주민의 말에 의하면 원래부터 문제가 많은 공사 현장이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건설 도중 건설 현장 주변의 도로를 무단으로 점용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샀던 GS건설, 심지어 공사장 근처에 초등학교와 다른 아파트가 존재하지만, 안전망 없이 발파 작업을 진행하다가 날아간 돌에 행인이 맞는 사고가 일어나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GS 건설은 붕괴의 책임을 LH에 떠넘겼습니다. 붕괴가 일어나자 현장에 있던 회사의 로고를 지우며 이번 사건을 조용히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의 제보로 사건이 공론화되어 국민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GS 건설에서는 "LH가 계약한 업체에서 책임을 인정했다. 아파트 설계 자체에 오류가 있었다."라고 주장했고, LH에서는 "공사 현장은 설계부터 시공사가 참여했다. 정부의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라며 GS 건설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붕괴 사건의 원인
붕괴 사건의 원인은 LH와 GS 건설 모두에게 있었습니다.
LH의 철근 및 안전 관리 비용
조사 결과 붕괴가 일어난 아파트는 공사부터 관리까지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약 2개월간의 조사 끝에 지난 5일에 국토부에서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점은 LH가 설계부터 철근을 빼먹어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 중에도 추가로 철근을 빼내 32개의 철근이 필요한 부분에 13개의 철근이 사용되어 60%의 철근이 누락되었고, 심지어 건물 안전 관리 비용으로 책정되었던 4,100만 원을 빼돌려 근로자 셔틀 버스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GS 건설의 콘크리트
GS 건설은 저품질 콘크리트를 사용했습니다. 철근을 빼먹은 것과 동시에 통과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품질 콘크리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한 번 검단 신도시 내 공사를 맡은 시공사들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자 콘크리트에 물을 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어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많은 네티즌이 "순살 치킨이 아닌 껍질 치킨이다. 얼마나 남기려고 하는 것이냐?"라는 GS 건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사건 현장 방문
사고가 일어나자, 국토부 장관 원희룡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공사가 멈추자, 해당 건설 현장에 방문했었는데, 그로부터 약 4개월 만에 이번 사건이 발생해 다시 건설 현장에 방문했는데, 이때 분노한 입주자들이 "장관님 재방문을 환영합니다. 붕괴 아파트 같이 삽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이에 원희룡 장관이 "불법하도급이 있는지 숨기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는지 직권으로 철저히 들여다보고 파헤치겠다." 또한 "발주청인 LH와 시공사 GS 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재시공 명령과 결정
GS 건설은 아파트를 재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설명한 문제점 이외에도 정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조사가 진행될수록 점점 많은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던 이번 사건에 대해 결국 GS 건설 측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자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얼마 후 국토부에서 재시공을 명령했기 때문에 지어놓은 아파트를 철거한 뒤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아파트 재시공에는 약 1조 원이 소요된다고 하며, 재시공 발표 직후 GS 건설 주식 또한 20% 정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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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증권 GS건설 차트 참고 |
GS 건설 자이 아파트
GS 건설은 사실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하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지난 3월, 6년 전에 GS 건설이 지은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외부 기둥 파손 및 콘크리트와 철근이 휘어졌는데, 지금껏 아파트를 잘 짓는 것으로 유명했던 GS 건설이라 연이어 터진 부실 공사 논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GS 건설과 계약을 맺은 또 다른 아파트까지 날벼락을 맞은 상황입니다. 2020년 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해 HDC 현대산업개발과 계약했던 안양의 한 아파트, 하지만 이후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나 현대산업개발을 못 믿었던 재건축 조합에서 시공사를 GS 건설로 바꿨는데, 시공사를 바꾼 지 6개월 만에 이번 사고가 터지게 되어 현재 재건축을 앞둔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부실 공사로 지적받고 있는 건설사가 GS 건설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7일 지어진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녹슨 철근이 외벽을 뚫고 나와 살고 있던 주민에 의해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 받았던 롯데 건설은 검사 결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부실 공사 논란이 한창 주목받고 있는지라 사람들의 반응은 "통뼈 캐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부실 시공 예측 네티즌
현재 부실 시공을 예측했던 글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나자 2020~2021년에 지은 아파트는 거르는 것을 추천한다며, 자잿값이 폭등하면서 철근, 콘크리트 아껴서 지었다는 폭로를 터뜨렸던 한 네티즌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건설사 직원이 철근을 빼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는데, 시간이 흐른 현재 붕괴의 원인이 그의 주장과 딱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로가 진짜인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