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평가의 중요성과 워런 버핏 적정 주가 구하는 방법
주식 투자 방법 중 가장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검증받은 방법은 가치 투자 방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워런 버핏이 사용하는 주주 수익 지표를 바탕으로 DCF 주식 가치 평가 방법을 통해 기업의 적정 가치를 계산하고 주가와 비교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워런 버핏 적정 주가 DCF 현금흐름법
가치 투자의 기본은 주식이 쌀 때 사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파는 투자 방식입니다. 하지만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주식이 싼지 비싼지 잘 모르는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시작하고 기업 분석도 해보았는데, 가치 평가라는 것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관심 있는 주식 또는 매수했던 주식을 얼마의 가격에 추가 매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의 가격에 팔아야 하는지 등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기 위한 적정 주가를 구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적정 주가를 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내용은 가치 평가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워런 버핏이 활용하는 주주 수익을 통한 DCF 주식 가치 평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치 평가의 중요성
2. DCF 현금흐름법
가치 평가의 중요성
가치 평가 방법을 설명해 드리기에 앞서 가치 평가가 왜 중요한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도 그 물건의 시장가를 조사해 봐야 얼마에 물건을 사야 저렴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가 3만 원이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국밥 한 그릇이 3만 원이라면 비싸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분명 똑같은 3만 원인데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가격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크보다 국밥이 훨씬 더 저평가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가격대가 5만 원 이상이 된다고 보면 3만 원이면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치 평가라는 것은 결국 원래 이 물건이 평소에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치에 비해서 현재 가격이 얼마나 싼지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가치 평가를 주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투자에 기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치 평가와 밸류에이션 없이 주식을 사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홀짝 게임을 하는 것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주식이 2021년 11월 고점이었던 400불에 비해서 최근의 주가는 200불대니까 테슬라 주식은 저평가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2023년 초 100불대에서 현재 200불 후반대로 2배 이상이 올랐으니, 지금이 오히려 고평가인지 가격만 놓고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 1~3년 주식 차트만을 보고 고평가, 저평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은 상대 평가와 절대 평가가 있습니다. 상대 평가란, 지표를 활용해서 다른 주식들과 비교해서 이 주식이 상대적으로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은행 주식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파고의 지표를 비교해서 이걸 토대로 가치 평가를 합니다. 지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PER입니다. 하지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가치 평가에서는 PER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두 번째 가치 평가 방법인 절대 평가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방법은 DCF 현금흐름 법입니다.
DCF 현금흐름법이란, 워런 버핏이 주식을 살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Discounted Cash Flow의 약자로 해석하면 회사가 미래에 창출할 모든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서 합한 가치입니다. 이 정의에서 중요한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 회사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 회사가 벌어들 일 현금 흐름을 예측합니다.
- 이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합니다.
1, 2번 항목은 기업을 이해해서 스스로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이고 3번 항목은 DCF 현금흐름법 가치 평가 방법으로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DCF 현금흐름법
주식의 가치와 주가는 다릅니다. 주가는 시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팔고자 하는 가격이고, 가치는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을 보았을 때, 현재 어느 정도의 값어치 인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의 전체를 가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측을 할 때도 이 기업 전체가 매년 돈을 얼마나 벌지 그리고 수익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측 기간이 너무 짧으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예측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 10년 정도를 예측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게 바로 기업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현금 할인법(Discounted Cash Flow) 하는 법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10년 동안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판다고 가정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이 기업이 얼마를 벌지 10년의 현금 흐름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예측은 내가 그동안 기업을 분석하면서 생긴 나의 견해와 미래 전망을 반영해서 해야 합니다.
예측이 끝났다면 두 번째 단계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바꿔야 합니다. 미래의 100만 원이 지금의 100만 원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지금 당장 살지 말지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돈을 현재 가치로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2024년과 2025년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바꾸는 방법은 할인율(Discount Rate)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목표 수익률입니다. 만약 목표 수익률이 20%라면 얼마의 현재 가치가 20% 늘어났을 때, 내가 예상하는 2024년에 현금 흐름이 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에 기업이 120만 원을 벌 것으로 예상한다면 현재의 가치는 100만 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100만 원이 20% 늘어나야 120만 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각 연도별 미래 현금 흐름에 1+수익률을 한 다음 미래 연도 수만큼 제곱해서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할인율(목표 수익률)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 목표 수익률을 얼마로 설정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보통 개별 주식을 분석한다고 하면 목표 수익률이 S&P500 ETF 연평균 10%보다는 높아야 합니다. 이유는 개별 종목은 ETF 수익률보다 높게 잡아야 그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세 번째 과정은 연도별로 환산한 현금 흐름을 모두 더하는 것입니다. 계산하면 현재 기업의 적정 가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기업 전체의 가치를 기업이 보유한 주식 개수로(기업의 적정가치 / 기업 보유 주식 개수) 나눕니다. 이렇게 하면 주식 하나의 가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한 주식 하나의 가치를 주식의 가격과 비교합니다. 우리가 구한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여기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크게 4가지 단계를 거쳐서 주식의 가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