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국민건강보험 직장인 가입자와는 다르게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여러 가지를 판단해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노후에 준비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배당 소득도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국민건강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회 보험으로 직장인은 직장인 가입자, 개인 사업자와 은퇴 후에는 지역 가입자로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 사람은 언젠가는 은퇴하게 되고, 국민건강보험 지역 가입자가 됩니다. 그런데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은 매년 엄격해지고, 보험료율이 인상되면서 건강보험료 납부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직장인 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로 변경되고, 연금과 배당금으로 노후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건강보험료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줄일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 직장인 가입자 건보료
- 지역 가입자 건보료
2.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 자산 처분
- 직장 가입자 가입
- 건강보험료 임의 계속 가입자
- 연금저축펀드 활용
- 중개형 ISA 계좌 활용
- 비과세 종합 저축 활용
- 3개월 이상 해외여행
- 주택 연금 가입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은 직장인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모두 다르게 산정하고 부과합니다.
직장인 가입자 건보료
직장인 가입자는 월 급여액과 건강보험료율을 곱해서 건강보험료를 산정합니다. 건강보험료와 함께 부과되는 장기 요양보험료 또한 산정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장기 요양보험료를 산정합니다. 쉽게 말해 건강보험료가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장기 요양보험료도 인상됩니다.
연도별 건강보험료율을 살펴보면, 과거 매년 건강보험료율을 꾸준하게 증가해 왔습니다. 직장인 가입자도 건강보험료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지역 가입자 건보료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가입자의 소득, 재산, 자동차 등을 기준으로 보험료 점수를 책정하고 1점당 2023년 기준 208.4원의 건강보험료를 산정합니다.
보험료 점수를 부과하는 기준은 연 소득 336만 원 이하와 초과 세대에게 각각 다르게 부과합니다.
연 소득 336만 원 이하 지역 가입자는 보험료 하한액을 부과하는데, 2023년 기준 19,780원을 부과합니다. 연 소득 336만 원을 초과하는 지역 가입자는 소득 점수, 재산 점수, 자동차 점수 3가지를 종합해서 건강보험료를 산정합니다.
- 소득 점수 : 사업, 이자, 배당, 근로, 연금, 기타 소득으로 구분
- 재산 점수 : 토지, 주택, 건축물 등 재산세를 내는 재산에 대해서 산정, 전월세 금액을 재산으로 환산 후 30% 적용, 예금이나 주식 등의 금융 재산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자동차 점수 : 잔존가액 4,000만 원 이상인 경우 부과
지역 가입자도 마찬가지로 매년 점수당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는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결국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는 재산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 영향을 미치고, 매월 이자, 배당, 사업, 기타 소득 금액으로 소득 점수를 산정해 지역 가입자 소득 점수 산정 기준으로 최대 391만 원의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예도 있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소득 금액이 연 6억 6,199만 원을 초과한 경우입니다.
노후를 위해 준비해 두었던 국민연금과 배당 소득도 건강보험료의 부담을 증가하게 합니다.
지역 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방법
국민건강보험 지역 가입자가 건강보험료를 줄일 방법 8가지를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산 처분
현재 성인 자녀에게는 10년에 5,000만 원, 미성년 자녀 2,000만 원, 사위와 며느리 1,000만 원, 성년 손자 5,000만 원, 미성년 손자 2,000만 원을 증여했을 때,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재산이 10억 원 이상으로 상속세 공제 한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미리 증여세 비과세 한도 내에서 증여하는 것이 상속세 절세 면에서도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고급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잔존가액을 고려해서 자동차를 바꾸는 것도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재산 가액을 낮추고 금융 재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자 및 배당 소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장 가입자 가입
두 번째는 직장 가입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직장 가입자는 소득만 고려하지만, 지역 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을 고려해서 건강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재산이 많을수록 직장 가입자가 유리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월급이 적더라도 근로 시간을 줄여서 여가 생활처럼 근로하고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임의 계속 가입자
임의 계속 가입자란 1년 이상 근로한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직장에서 납부하던 건강보험료를 그대로 3년간 납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재산이 많은 경우 퇴직 후 3년간은 직장 가입자 때 내던 건강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어서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가 생활처럼 직장은 1년 다니고, 임의 계속 가입자 제도를 3년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연금저축펀드 활용
- 연금저축펀드 : 55세 이상 연금 수령 시 3.3~5.5%의 연금 소득세, 과세이연 복리 효과, 세액공제, 건강보험료 점수 미포함 등
연금저축펀드는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으며, 매년 1,800만 원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 ETF를 매수할 수 있는데, 수수료가 낮고 환금성과 수익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고배당 ETF를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아리랑 고배당 ETF를 추천하고,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SOL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혹은 2개의 종목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는 배당받아도 배당 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원금을 복리로 불려 나가다가 연금을 탈 때, 그동안의 수익금과 세액공제 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3.3~5.5% 연금 소득세를 내면 됩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한 금액은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을 경우 언제든 필요할 때 불이익 없이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계좌를 통해 받은 배당금은 얼마를 받더라도 금융 소득 종합과세자나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 활용
중개형 ISA 계좌는 매년 최대 납입 한도 2,000만 원씩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3년 이상 보유 시, 최대 400만 원의 배당금이나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중개형 ISA 계좌에 납입한 돈으로 비교적 변동성도 적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계형 ISA 계좌에 투자한 금액은 3년 만기 전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고, 만기 때 한 번에 내게 됩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만 9.9% 분리과세가 됩니다. 3년 만기가 지나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이 가능합니다. 중개형 ISA 계좌를 거쳐 연금저축펀드 계좌로 들어온 돈도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연금저축펀드에서 언제든지 인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한 돈은 앞서 설명한 연금저축펀드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로 얻은 배당 소득은 금융 소득 종합과세자 대상이 되지 않고, 건강보험료 산정에 제외됩니다.
비과세 종합 저축 활용
비과세 종합 저축은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국가 유공자 등의 가입 조건에 해당하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1인당 5,000만 원의 투자금에 대해서는 이자나 배당 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부과됩니다. 예금을 하는 경우에는 은행에서 만들면 되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증권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비과세 종합 저축의 비과세 혜택 기간은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어서 가입 조건에 해당한다면 빠르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비과세 종합 저축 계좌에서 얻은 소득도 건강보험료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3개월 이상 해외여행
현재 3개월 이상 해외여행 시에는 건강보험료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재산이 많아 건강보험료가 수백만 원 이상이라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많은 해외 여행지는 6개월 이상 체류에 대해서는 비자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두고 있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해외여행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주택 연금 가입
마지막 방법은 주택 연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주택 연금이란 집을 담보로 죽을 때까지 대출받는 개념입니다. 평생 모은 돈으로 집을 마련했지만, 생활비가 부족한 경우 노후 생활비로 고려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오래 살아서 받은 연금 액수가 집값을 넘더라도 죽을 때까지 연금액은 보장됩니다. 가입 당시 가격으로 연금액이 산출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면 손해이지만, 집값이 내리더라도 손해가 없는 상품입니다.
주택 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데, 이렇게 받는 금액만큼 주택 가액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재산가액이 낮아지면서 건강보험료도 함께 낮아지게 됩니다.
이상으로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8가지 방법을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건강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금 계좌를 이용해서 배당으로 인한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으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내해 드린 방법 중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재산가액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의 보험료 조정 신청을 통해 즉시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조정 방법은 직접 방문 서류 접수 또는 팩스 접수를 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를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