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장점과 단점 및 활용법, 주의사항

예·적금의 이자 수익과 주식을 통해 큰 수익을 얻는 재테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수익률을 얻는 것만큼 중요한 부분은 절세와 비과세 혜택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ISA 계좌 혜택, 장점, 단점, 활용법, 주의사항까지 모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SA 계좌 혜택 장점 단점 활용법 주의사항

물가 오르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알뜰하게 소비하고 저축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체리슈머라는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가진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재테크뿐만 아니라 부업과 사업을 꿈꾸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재테크를 오래 하다 보면 주변에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와 성별 그리고 소득을 부문하고 공통으로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ISA 계좌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SA 계좌 목차
1. ISA 계좌란
  - ISA 계좌 특징
  - ISA 계좌 장점 5가지
2. ISA 계좌 투자 종목
  - ISA 계좌로 채권사는 방법
3. 결론

ISA 계좌란

ISA 계좌라는 용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ISA 계좌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려운 말로는 개인 종합 자산 관리 계좌입니다. 쉽게 말하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 장바구니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원래 예·적금은 은행에서 주식, ETF, 채권은 증권사에서 개인 사적 연금은 주로 보험사에서 가입하고 각각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ISA 계좌는 이 모든 상품을 한 통장에서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익이 나도 세금을 안내거나 덜 내는 상품입니다. ISA 계좌에서 투자하면 과세소득에 대해서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이유는 애초 ISA 계좌 목적 자체가 정부에서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만든 통장이기 때문입니다. ISA 계좌는 2016년도에 출시했는데, 혜택이 별로여서 외면을 받다가 2021년에 보완되어 출시된 이후로 지난 2년간 가입자가 27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ISA 계좌 특징

간략하게 ISA 계좌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납입 한도 연간 2,000만 원
  • 5년간 누적 최대 1억 원
  • 의무 보유기간 3년
  • 소득 기준에 따라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누어집니다.
  • 일반형 ISA 계좌 : 19세 이상, 최근 3년간 종합소득과세자가 아니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자,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됩니다.
  • 서민형 ISA 계좌 :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자, 배당 소득에 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됩니다.

그럼, ISA 계좌는 어떤 투자 상품을 담을 수 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금과 적금을 비롯한 국내 주식, ETF, 국내 채권, 펀드, RP, ELS, DLS 등 해외 투자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세 통장 또는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연봉 5,000만 원 이하이면서, 최소 3년 정도는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종잣돈(시드머니)을 묶어놔도 괜찮은 분은 다른 절세 계좌보다 ISA 계좌를 만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ISA 계좌 장점 5가지

다른 절세 계좌보다 ISA 계좌를 추천하는 이유는 첫 번째, 절세 혜택이 높기 때문입니다. 비과세뿐만 아니라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9.9%로 저율 과세를 합니다. 일반 계좌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3년 동안 A 상품에서 400만 원의 이자 소득이 발생했습니다.

일반 계좌라면, 이자 소득세 15.4%, 61만 6천 원을 뗍니다. 반면 ISA 일반형 계좌는 400만 원 중의 200만 원은 비과세, 나머지 200만 원은 저율 분리과세로 9.9%, 19만 8천 원을 뗍니다. 같은 이자 소득이 발생해도, ISA 계좌에서 42만 원 정도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또한 ISA 서민형 계좌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자 소득 400만 원을 온전히 이익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수익이 1,000만 원을 넘어간다면 세금 차이만 100만 원 이상이 나게 됩니다. 하다못해 예·적금만 가입해도 15.4%의 이자 소득세를 떼어가는데, ISA 계좌의 비과세는 정말 큰 혜택입니다.

다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ISA 계좌를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중도 해지 시 그동안 받았던 절세 혜택을 반납해야 합니다.

두 번째 장점은 실제 번 만큼만 세금을 뗀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손익 통산이 가능합니다. 쉬운 말로는 내 손실과 이익을 합해서 세금을 매긴다는 의미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보통 내가 많이 벌면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내지만, 손실을 보았다고 해서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에서 600만 원 수익을 내고, 펀드에서 300만 원 손실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계좌에서는 600만 원의 수익에 대해서 15.4%, 92만 4천 원의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ISA 계좌는 실제 내가 얻은 수익인 600만 원에서 손실 본 300만 원을 뺀 300만 원에 대한 세금만 내게 됩니다. 여기에 비과세 혜택을 합친다면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당장 돈이 없더라도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는 투자금 납입 한도를 이월할 수 있습니다. 내가 2021년에 계좌를 만들었는데, 돈이 없어서 넣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보유 기간이 카운트되어서 원래는 1년에 2천만 원씩 넣을 수 있으니까 3년 차인 올해는 한 번에 6천만 원을 넣어도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입하고 매년 2천만 원씩 넣을 수도 있지만, 가입하고 한 푼도 안 넣어 놓았다가 한꺼번에 3년 차에 6천만 원, 4년 차에 8천만 원 이렇게 넣을 수 있습니다.

돈이 생기면 가입해야지 한다면, 그때부터 3년이 묶이게 되지만, 가입해 놓고 2년을 방치해도 보유 기간은 계속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ISA 계좌는 고민하는 것보다 우선 만들어 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가로 ISA 계좌 팁을 드리자면, 3년 뒤에도 소득에 변동이 없어서 서민형에 가입할 수 있다면, ISA 계좌를 3년 유지 후 해지하고 재가입해서 절세 혜택을 또 챙길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장점은 종합소득세와 합산 과세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연간 금융 소득이 2천만 원이 넘으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합산해서 세금을 뗍니다.

우리나라의 소득세는 누진 세율이라서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ISA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만큼은 철저하게 분리해서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연봉 4천만 원을 받는 직장인인데, 주식 투자로 한 해 동안 2천만 원을 벌었다면, 소득은 6천만 원으로 잡히고 6천만 원에 대한 소득세를 매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 주식 투자 수익 2천만 원이 ISA 계좌에서 얻은 거라면 내 근로소득과 구분해서 세금을 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분해서 세금을 계산하는 것은 세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직장인분들은 건강보험료가 월급 기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 또는 보유 재산이 있지만 당장 근로 활동이 없는 지역 가입자분들의 건강 보험료 부담은 상당합니다. 원래 건강 보험료는 금융 소득이 1천만 원만 넘어가도 인상이 됩니다.

하지만 ISA 계좌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건강보험공단에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점은 원할 때 원금 출금이 가능합니다. 근데 중요한 점은 원금을 빼더라도 페널티 없이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2천만 원이라는 납입 한도는 입금 기준입니다. 내가 출금한 원금은 다시 채워 넣을 수 없습니다.

만약 올해 2천만 원을 입금하고 1천만 원을 출금했다면, 1천만 원의 한도는 살아나지 않고, 나머지 1천만 원에 대해서만 절세 혜택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또한 추가로 납입할 수 없습니다.

ISA 계좌 투자 종목

금리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 언젠가는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겠지만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채권을 ISA 계좌로 투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채권은 크게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이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한 이자를 받게 되고, 중간에 누군가에게 채권을 팔아서 매매 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채권의 매매 차익은 원래 비과세입니다. 굳이 ISA 계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자 수익은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ISA 계좌를 이용하면, 내야 할 세금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개형 ISA 계좌에 2천만 원을 넣고 3년을 보유한 뒤 해지했습니다. 그 사이 채권 수익이 이자 수익으로 600만 원, 매매 차익으로 250만 원이 생겼다면, 매매 차익 250만 원은 비과세 그리고 채권 이자 600만 원은 ISA 계좌의 비과세 한도만큼 제외하고 제외한 남은 금액에 대해서 9.9% 저율 과세를 합니다.

반면 일반 계좌에서 동일한 수익이 발생했다면 채권 이자 600만 원 전액에 대해서 15.4%, 92만 4천 원을 과세하게 됩니다.

참고로 ISA 계좌는 세금 계산법이 해지일 기준입니다. 투자 상품에서 이자가 발생할 때마다 세금을 매기지 않고 나중에 계좌를 해지할 때, 지금까지 발생한 모든 이자 소득과 투자 수익 그리고 손실 금액을 합쳐서 한꺼번에 과세합니다.

ISA 계좌로 채권사는 방법

과거에는 일반 개인이 채권을 사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증권사에서 얼마든지 소액으로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증권사 ISA 계좌를 개설한 다음 MTS, HTS를 실행한 다음 채권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채권 종류, 이자 만기까지 한눈에 비교하고 고를 수 있습니다.

결론

ISA 계좌에 가입하면 이자나 배당 소득, 투자 이익에 대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돈이 없더라도 미리 만들어 두면 추후 목돈을 모을 때 시간의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채권과 같은 다양한 상품 투자로 내야 할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