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와 금리 인상 및 미국 주식
CPI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입니다. CPI 지표 발표 내용과 7월 말 예정된 FOMC 금리 인상 그리고 미국 주식의 방향과 관련 뉴스 기사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PI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와 금리 인상 및 미국 주식
7월 12일 오후 10시 발표한 CPI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지표 내용을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관련 뉴스 기사 그리고 미국 주식의 향방과 FOMC 회의에 대한 예상까지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가라앉아야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가 미국의 물가 지표 중 CPI 소비자 물가 지표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 미국 CPI 물가 지표
-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
- CPI 세부 물가 지표
2. 긍정적인 뉴스 기사
- 골드만삭스
- 월스트리트저널
3. 나스닥 선물 지수
미국 CPI 물가 지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 CPI 물가 지표는 잘 나왔습니다. CPI는 소비자 물가 지표를 의미하는데, 예측치가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표 결과 실제치에서는 3.0%가 나왔습니다.
CPI 3.0%라는 수치는 3%대 물가 또는 2% 대의 물가도 나올 뻔했다는 아주 고무적인 지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8~9% 물가였던 때도 있었는데, 벌써 3% 물가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낮아진 것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질적으로도 꽤 좋게 나왔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라고 해서, 변동성이 조금 높은 품목들을 제거하고 근본 있는 품목의 물가 지표만 따로 집계하기도 하고, 사실 가장 중요하고 시장에서도 가장 큰 관심이 있는 지표입니다.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 또한 전년 대비 예측치 5.0%보다 0.2% 낮게 실제치는 4.8%를 기록했습니다. 다소 높달 수 있는 수치이지만, 예측치보다도 낮게 발표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CPI 세부 물가 지표
CPI를 측정하는 품목들의 세부 물가 지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음식 : 0.2%(전월 0.1%), 전월보다 소폭 상승
- 에너지 : 0.6%(전월 -3.6%), 전월보다 상승
- 중고차 : -0.5%(전월 4.4%)
- 주거비 : 0.4%(전월 0.6%)
- 운송 서비스 : 0.1%(전월 0.8%)
- 의료 서비스 : 0.0%(전월 -0.1%)
에너지와 음식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였고, 중고차가 사실 지난 2개월 동안 높게 나왔었는데, 중고차도 확실하게 줄어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에는 언제나 그래왔지만, 에너지 관련된 품목을 제외하고는 제일 높게 나온 세부 물가 지표는 주거와 관련된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말이 많지만, 어차피 주거비는 내려올 것이고,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시장의 반응이 많습니다.
다른 세부 물가 지표를 살펴보면 상당히 낮게 나왔으며, 양적으로 보거나 질적으로 보더라도 이번 CPI 지표는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긍정적인 뉴스 기사
그 외에 긍정적인 뉴스들이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 발표 전후로 나오는데,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는 2023년 12월에 PCE 가격(물가 지표)을 조금 더 낮게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만약 미국이 유럽과 같은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면, 더 낮을 것이라고 하면서, 3가지 그래프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낮게 표시된 "Core HICP" 방식이 바로 유럽에서 물가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HICP는 주거비와 관련된 것들이 빠져있는 물가 측정 방식입니다. 미국에서는 주거비를 측정할 때, 주택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이 집을 빌려주면 얼마에 빌려줄지를 설문하는데, 이 설문 조사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미국의 주거비 관련 물가 지표를 측정하는 방식에 있어서 이의 제기가 여전히 많은 상황인데, 월스트리트저널도 결국 동일한 주제로 뉴스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우스(Nick Timiraos)는 연준과 관련된 중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기자로 국내에서도 많이 주목받는 기자입니다.
이번 의견에는 마치 연준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듯하게 바로 연준이 만약에 CPI가 잘 나오더라도 금리 인하를 안 할 것 같다. 즉 과잉 반응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1번 항목은 예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반등했었던 과거 사례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2번 항목은 자동차나 쉘터(주거지), 주거비 관련된 디스인플레이션은 이미 예상되어 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닉의 말처럼 시장의 생각을 확인해 보면, FOMC 회의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도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월 말 예정된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25bp(0.25%)를 할거라고 92.4%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시장 참여자들은 7월에는 금리인상을 하겠지만, 그 금리인상이 올해 마지막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월 말 FOMC 회의 이후 예정이 되어 있는 9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스닥 선물 지수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양적, 질적으로 긍정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나스닥 선물 지수 같은 경우에는 1%가 아닌, 2%까지도 상승할 수 있는 호재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상된 것처럼 시장에서는 실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1.2%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한 정도를 통해 분위기만 바라보았을 때는 반기는 분위기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괜찮다는 정도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