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세계가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 경제 칼럼

레이 달리오는 사이클 투자의 대가로 세계가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라는 칼럼을 6월 26일 발표했습니다. 칼럼에는 중요한 코멘트와 함께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를 자세하게 작성해 놓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레이 달리오 세계가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 경제 칼럼

레이 달리오는 거대한 사이클론자입니다. 매크로, 거시 경제를 보면서 대응하는 분인데, 세계 경제가 엄청난 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칼럼에서 다룬 내용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1. 세계 질서 유지 6단계
2. 사이클론자와 금융 역사의 중요성
3.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 5가지
- 금융 사이클 문제
- 내부 질서 문제
- 국제 질서 문제
- 기후와 기술 문제
4. 결론

세계 질서 유지 6단계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세계질서가 유지되는 6단계가 있습니다.

New internal order and new leadership : 새로운 질서 / 리더
Resource-allocation systems and government bureaucracies are built and refined : 자원 할당 시스템 및 정부 관료 조직이 구축되고 개선
Peace and prosperity : 평화 / 번영
Excesses and widening of wealth and other gaps : 양극화
Bad financial conditions and intense conflicts : 내부 갈등 심화
Civil wars and revolutions : 내전 / 혁명

1~3단계까지는 성장, 3단계와 4단계는 TOP, 4단계 이후부터는 쇠퇴기를 의미합니다. 레이 달리오는 현재 5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이클론자와 금융 역사의 중요성

레이 달리오가 사이클론, 즉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를 신뢰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태환제도 폐지 : 1971년 어느 날, 달러를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약속이 깨지는 순간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 닉슨 쇼크
레이 달리오는 미국이 약속을 깼으니까 미국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시가 호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일을 나중에 살펴보니 달러 가치가 하락하니까 오히려 실물 가치인 증시나 자산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그때 내가 알던 평생 규칙이 갑자기 뒤집혀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레이 달리오는 역사를 공부해 보니까 그로부터 40년 전인 1930년대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 금본위제 폐지
1934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금과 달러 금본위제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게 됩니다. 금본위제 폐지도 금태환제도 폐지와 마찬가지로 달러를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약속을 깨버린 똑같은 제도였습니다.
1930년대에도 미국이 약속을 어겼는데도 주가는 오히려 올랐기 때문에 레이 달리오는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레이 달리오는 사이클론자가 되었고, 500년 과거 역사, 금융사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화폐 가치는 지속해 떨어지는데, 실물 자산인 증시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는 것을 자세히 보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시가 오르는 것은 어딘가에서는 돈이 풀리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이후 레이 달리오는 역사를 공부해서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1920년대 부채를 정부가 찍어내고 나서 1929년부터 1933년까지 대공황으로 금융 붕괴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하고 큰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레이 달리오는 사이클은 반복된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500년 역사를 공부한 결과 곧 거대한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 5가지

레이 달리오는 지금부터 18개월 동안 문제가 될 5가지 요인을 칼럼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금융 사이클(The Financial / Economic Force)
내부 질서(The Domestic Order Force)
국제 질서(The International World Order Force)
기후(Acts of Nature)
기술(Technology)

세계 경제 위기가 온다는 것과 증시는 별도로 보아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5가지 예로 든 것이 주가 하락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 사이클 문제

금융 사이클 문제는 기존에도 레이 달리오가 자주 언급했던 부채 사이클의 붕괴 문제입니다.

1945년부터 연구해 본 결과 7년 주기로 부채가 쌓이고 붕괴하고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번이 13번째 부채 붕괴 사이클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부채 붕괴 사이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막대한 부채, 즉 레버리지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추가로 연준에서 발표한 내부 보고서를 살펴보면, 연준 내부 경제학자도 향후 18개월 위험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 경제학자가 18개월 이내에 위험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과거 긴축 사이클의 상단에 거의 100% 침체에 수렴할 정도로 미국 부실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난 40년 긴축 주기 중 가장 파괴적인 영향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더 긴축하지 못하고 동결하고 지켜보고 있는 점도 있고, 시장에서도 금리를 더 이상 못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도 2023년은 버텨냈지만, 2024년 부도, 채무불이행 기업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고금리는 이어지기 때문에 피할 수 없으며, 파산 기업들도 실제로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위험 수준에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레이 달리오는 이번 위기에도 정부는 결국 돈을 찍어내며 달러 가치를 급락시킬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다시 실물 가치인 증시와 실물 자산은 유동성이 공급되고 상승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질서 문제

내부 질서 문제란, 극단주의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이 달리오는 사람이 중간이 없어지고, 양극단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우파의 약 20~25%가 극단, 좌파의 10~15%가 극단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중도 온건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경제 또는 주식에 빗대어 보면, 폭등론자와 폭락론자만 남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측의 갈등이 심해질수록 "포퓰리즘 정치 지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갈등 심화가 악순환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레이 달리오가 말한 내부 질서 문제는 미국을 기준으로 이제 곧 시작될 거라고 칼럼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세계 질서 유지 6단계 중 양극화가 심해지고, 이후 내부 갈등이 심화한다는 쇠퇴기가 바로 내부 질서 문제에 해당합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좌우가 더 갈려서 극단적인 정책들이 나와 갈등이 더 심해지고, 포퓰리스트 후보들이 더 주목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칼럼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충돌은 무력 충돌이 아니더라도 일종의 내전을 경험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 질서 문제

미국 내부 질서 문제는 자연스럽게 국제 질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국제 질서 문제는 바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의미합니다.

포퓰리스트 때문에 양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정치인들은 반중 정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반중에 대한 의견을 내는 정치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2024년이 되면 미·중 갈등은 고조될 수 밖에 없다고 레이 달리오는 칼럼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증권 리포트를 살펴보면, 2023년의 미·중 분쟁은 간 보기 상태라고 표현하고, 2024년 미국 대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예상했습니다.

기후와 기술 문제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기후는 엘니뇨 사이클이 도래했기 때문에 기후가 더 뜨거워지는 시기가 온다고 합니다. 향후 5~10년에 기후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기술 문제는 AI(인공지능)가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주겠지만 새로운 기술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혁신이 있는 만큼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예측 못 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24년 대선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가짜 AI 사진이 정치 선거판을 뒤흔들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만 하더라도 가짜 뉴스 때문에 혼란을 주고 있는데,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진과 영상이 정교해지기 때문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레이 달리오의 세계가 대혼란 직전에 처한 이유 칼럼을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칼럼에서 말한 대혼란의 이유는 모두 지금부터 18개월 동안 겹치게 될 문제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레이 달리오는 역사를 공부하면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자신도 틀릴 수 있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는 칼럼 내용에 대한 면책 문구입니다.

레이 달리오 칼럼의 혼란에 대한 내용을 참고하실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은 증시의 방향성과 혼란이 확대되는 것과는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