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서비스의 문제점과 해결 및 대처 방법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결제 금액 상환을 미루기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용 기간에 제한이 없고, 청구 금액이 쌓여 카드 한도에 다다르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의 문제점과 해결 및 대처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리볼빙 서비스 문제점과 해결 및 대처 방법

리볼빙 서비스의 문제점과 해결 및 대처 방법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리볼빙 광고 문자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볼빙 광고 문자

광고 문자에는 자금 사정의 문제로 결제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에 대한 이자율 할인 행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리볼빙 광고로 인해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광고 문자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리볼빙 목차
1. 리볼빙이란
2. 리볼빙의 문제점
3. 리볼빙을 사용하지 않고 해결할 방법
  - 대출
  - 분할 납부 및 할부 전환
  - 결제 연기
4. 리볼빙 서비스 이용 중 대처 방법

리볼빙이란

리볼빙은 최소 약정 비율, 결제해야 하는 금액의 10% 이상만 지급하면 나머지 결제 금액을 다음 달 결제일로 이월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번 달에 200만 원 카드비를 사용했습니다. 200만 원을 내야 하는데, 낼 수 없는 상황이면 20만 원만 내면 나머지 180만 원은 이번 달이 아닌 다음 달 결제일로 넘겨주겠다는 서비습니다.

카드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거나, 소득이 없어서 카드 연체가 될 것 같으면 리볼빙 서비스로 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상환일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음 달로 미루어놨는데도 그때도 상환하지 못하겠으면, 총 결제액 중 10%만 내고 또 다음 달로 결제일을 넘길 수 있습니다.

결국 계속 미루는 것이 가능하고, 이용 기간이 계속 길어지더라도 연체로 잡히지는 않습니다. 신용카드 연체가 되면 신용 점수도 깎이고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카드 이용하는 한도에도 문제가 없고, 리볼빙 쓰는 약정 비율에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하면 다른 신용 기관에는 리볼빙 내용이 공유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카드값이 갑자기 많이 나왔다고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다른 대출을 받아서 상환하면 신용 점수에 영향을 받고 대출 금액이 커지게 되는데, 리볼빙을 사용하면 그런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리볼빙의 문제점

리볼빙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셨다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결제액이 부담스러운 경우 사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례 통해 리볼빙이 왜 부담을 키워가는지 그리고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사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볼빙 문제점 및 리스크 사례

이번 달 카드 금액을 내려고 확인해 보았더니, 175만 원 청구 금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중에 55만 원만 가지고 있어서 낼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리볼빙이라는 서비스가 있어서 이용했습니다. 이율은 조금 부담되지만, 다음 달에 소비를 아끼고, 지출 금액 자체와 함께 소득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사용합니다.

55만 원 안에서 이월 약정 비율을 얼마까지 하면 잘 활용할 수 있겠느냐고 고민하게 됩니다. 청구 금액 175만 원에 30%를 곱하면 525,000원이지만, 안 됩니다. 할부 금액과 단기 카드 대출 금액으로 사용한 금액은 리볼빙에 포함해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불로 사용했던 150만 원의 20% 그리고 할부 금액 15만 원과 단기 카드 대출 금액 10만 원까지 합쳐서 55만 원을 사용하면 수중에 있는 55만 원으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월 약정 비율을 20%로 정해놓고, 넘길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서 120만 원이 리볼빙을 통해서 다음 달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15,000원이라고 하는 이자가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지출을 좀 줄이려고 아낀다고 아꼈지만, 120만 원을 사용하고 지출이 줄지 않았습니다.

카드 결제일이 25일이라고 한다면, 25일이라고 해서 이전 26일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금액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카드는 결제일로부터 2주 전까지 사용한 금액입니다. 25일이 결제일이라면 2주 전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이번 달 25일에 청구되는 금액입니다. 그러니까 내 카드 결제일이 도달해서 이제부터 지출을 줄이려고 아끼기 시작하면 이미 14일 정도 사용한 금액은 다음 달 청구 금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로 줄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한 번 더 리볼빙해서 넘겼다고 한다면, 전월에 비해 리볼빙한 금액은 더 늘어나게 되고 이자 금액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카드값도 다시 평소대로 올라오게 됩니다. 소비를 일시적으로 아끼더라도 써야 하는 돈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총청구 금액은 점점 커져서 갑니다. 리볼빙으로 갚아야 할 이자도 매월 증가하고, 리볼빙으로 넘어간 전월 잔액 또한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리볼빙은 부채의 개념인데, 부채도 계속 증가하면서 총액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청구 금액은 최대 카드의 한도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한도까지 계속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리볼빙이 리스크가 있고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받아 가는 리볼빙의 금액을 정리하지 못하면 카드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리볼빙으로 카드 한도에 도달하고 나면 더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카드 사용을 못 하고 타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다른 회사의 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서 내 카드 한도에 채워놓고 사용할 때까지는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다른 카드까지 사용하면서 대출하고 있는 한도 자체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면 늘어난 만큼 부채를 많이 쓰고 있다고 판단해서 신용 점수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신용 점수가 떨어지면, 결국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한도도 줄어들어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하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든 대출받아서 카드값을 갚으려고 하는데, 신용 점수는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1금융권 대출이 어렵습니다.

  • 제1금융권 : 특수 은행(한국은행,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NH농협은행), 일반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제주, SC제일, 씨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 제2금융권 :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보험사, 카드사, 캐피탈사 그리고 은행에는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지역농협, 회원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 제3금융권 : 대부업체

하위 금융권에서 대출받으면 상위 금융권에서는 대출을 해주지 않습니다. 만약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대출받으면 기본적으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위험이 있습니다.

하위 금융권 대출로 인해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신용에 대한 위험이 돼서 대출 상환을 못 하거나 연체된 부담 등으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로 인해 리볼빙의 문제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리볼빙은 금액이 계속 증가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리볼빙을 사용하지 않고 해결할 방법

그렇다면, 리볼빙을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나은지 알아보겠습니다.

대출

대출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당연히 제1금융권 신용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카드값을 사용하다가 이번 달 카드값이 잘 안 풀리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 대출을 은행에서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리볼빙하는 것보다 나은 이유는 만기와 상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볼빙은 만기가 없습니다. 그게 장점이기 때문에 이용 기간에 제한 없이 연체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1년 또는 3년 정해진 기간에 맞춰서 원금 분할 상환인지 원리금 분할로 상환할 것인지를 정해 놓고 매월 갚아야 하는 금액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계획적으로 상환하고 시간이 지나면 부채가 사라지고 끝낼 수 있습니다.

분할 납부 및 할부 전환

두 번째 방법은 분할 납부하는 것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사용한 금액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편의점, 백화점 등 모두 합쳐서 사용한 금액이 나오는데, 금액 중에 일정한 금액 이상을 넘어간 항목은 할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시불로 걸어놨지만, 할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론 할부로 바꿀 때도 이자가 붙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리볼빙을 사용하는 것보다 할부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나은 이유는 3~6개월 동안 금액을 정하고 정해진 금액을 갚아나가면 끝이 납니다. 부채를 끝낼 수 있는 계획이 있고, 금액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제 연기

비슷한 예로 결제 연기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현대카드, 롯데카드 같은 일부 카드사만 제공하는 방식인데, 할부와 거의 비슷한데 이자를 내는 게 할부는 할부 이자가 있다고 하면 매월 나가는 금액이 이자도 같이 나가지만, 결제 연기는 정해 놓은 다음에 마지막 차에 이자를 몰아서 내는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리볼빙을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혹은 리볼빙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대한 계획하에 있는 상황에서 청구 금액을 줄일 수 있는 계획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 중 대처 방법

이미 리볼빙 서비스를 쓰고 있을 때, 대처할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리볼빙 금액을 중도 상환해야 합니다. 리볼빙 금액은 계속 두면 그만큼 금액이 커지고 눈덩이가 굴러가게 되니까 중도 상환, 카드사에 선결제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안전한 저금리 대출을 받아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신용카드 사용을 일단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계속 사용하면, 리볼빙 금액이 넘어오고 이번 달에 사용한 청구 금액이 쌓여서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신용 카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세 번째 대처 방법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면 약정 결제 비율 자체를 끌어올리는 노력을 같이 해야 합니다. 이번 달 소비를 계속 줄여가면서 지출 금액을 줄여가고 그다음에 리볼빙되어서 넘어오는 금액을 갚아 나갈 텐데, 처음에 20%로 시작했다고 하면 그다음은 30%로 끌어올리고, 50%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100%까지 오면 카드 금액을 모두 갚으면서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소비만 줄이는 것이 아닌 약정 결제 비율을 함께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볼빙이란 무엇이고, 리볼빙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리볼빙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리볼빙을 사용하고 있을 때, 대처 방법까지 모두 설명해 드렸습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카드를 사용하다가 결제 금액이 많아서 편리함 때문에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고 하면, 다른 금융 자산을 활용하거나 1금융권에서 대출받아서라도 리볼빙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