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세금 혜택과 세액공제 100% 활용 방법

주식 투자자에게 있어서 수익률은 가장 중요합니다. 수익률은 주식 자체의 거래 차익과 배당금 수익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이 발생해 수익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세금 절세 효과와 세액공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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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 총정리

연금저축펀드는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으며, 각종 세금과 세액공제 혜택으로 주식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혜택이 좋은 계좌입니다.

이런 혜택은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입니다.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정부에서는 국민연금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노인 부양 문제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고,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연금저축펀드에 모든 내용을 총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연금저축펀드 필요성
2. 가입 조건
3. 납입 한도
4. 투자 가능 상품
5. 가입 혜택
  - 세액공제
  - 연금 수령 나이 및 연금소득세
6. 추가 납입 장점
7. 중도 해지
8. 가입 방법
9. 연금 수령 시 인출 순서

연금저축펀드 필요성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는 중개형 ISA 계좌와 연금저축펀드로 시작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한 조건으로는 단일 기업 주식보다는 ETF 투자,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 그리고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 투자가 실제로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2021년 개인 투자자들의 연간 수익률 평균을 비교했을 때, 국내 주식 투자자 0.6%, 해외 주식 투자자 3.8%, 국내 ETF 4.75%, 해외 ETF 9.3%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물론 평균치에 해당하지만, 개인이 투자할 때는 평균적으로 기업 주식보다는 ETF 투자,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가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계좌를 개설하면 정부에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혜택이 엄청나므로 어차피 ETF에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세금 혜택까지 함께 받아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입 조건

연금저축펀드는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소득 조건도 없으므로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를 통해 여러 개의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는 금융 소득 종합과세자에 해당하면 3년간 계좌를 개설할 수 없지만, 연금저축펀드는 금융 소득 종합과세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납입 한도

연금저축펀드의 납입 한도는 연간 1,8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세액공제는 IRP 계좌와 합산 계산하여 총 9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하나로만 9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연금저축펀드 600만 원과 IRP 계좌에 300만 원을 납입해야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IRP 계좌에 납입하지 않고, 연금저축펀드에만 1,800만 원을 납입하는 경우에는 600만 원에 대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연간 연금저축펀드 1,500만 원, IRP 계좌 300만 원을 납입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세액공제 한도에 맞는 금액만 납입해서 최대한 혜택을 받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투자 가능 상품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한 돈으로 매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국내 ETF와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데, 수수료가 높은 펀드보다는 국내 ETF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개형 ISA 계좌는 국내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펀드로는 국내와 해외 개별 기업의 주식을 운용할 수 없습니다. 해외 ETF,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도 연금저축펀드로는 운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거래가 가능합니다. IRP 계좌로는 예금과 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펀드로는 가입이 불가합니다.

가입 혜택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세액공제와 낮은 세율의 연금 소득세가 있습니다.

세액공제

가장 큰 혜택은 세액공제가 있습니다.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IRP 계좌와 함께 활용했을 때는 300만 원을 추가해서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예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 소득이 5,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16.5%인 1,485,000원을 다음 해 연말정산이 끝나고 돌려받게 됩니다.(900만 원 × 16.5% = 148만 5천 원)
  • 연 소득이 5,500만 원 이상이면 13.2%인 1,188,000원을 연말정산으로 돌려 받습니다.(900만 원 × 13.2% = 118만 8천 원)

최근 기준 금리가 올라 예금과 적금 이자가 4%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1년이 지나기도 전에 16.5%의 이자를 받는 셈이기 때문에 매우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 나이 및 연금소득세

연금을 받을 때까지 잘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유지했을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던 원금과 수익에 대해서만 3.3~5.5%의 매우 낮은 세율의 연금 소득세만 내면 되겠습니다.

연금 소득세는 수령 나이에 따라 세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 55~69세 : 5.5%
  • 70~79세 : 4.4%
  • 80세 이상 : 3.3%

세액공제로 16.5% 또는 13.2%의 금액을 미리 돌려받아 투자를 통해 복리로 불어날 것을 고려하고, 연금을 수령할 때에서야 연금 소득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엄청난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않은 금액은 연금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 소득세를 3.3~5.5%로 납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가입 기간 : 최소 5년 이상
  •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 수령 시
  • 연 1,200만 원 이상 수령 시에는 16.5% 분리과세 적용(2023년 이전에는 종합과세로 분류되었다가, 23년도부터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

만약 연금저축펀드 가입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는 연금 소득세만 납부하고 상속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같이 매년 1,200만 원을 수령하면 월 200만 원까지는 받을 수 있으니 미리 부부가 함께 수령할 수 있도록 계좌를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1,200만 원 수령 금액은 공적 연금(국민연금, 공무원 연금, 사학 연금, 군인 연금)은 제외한 퇴직 연금의 본인 추가납입액과 개인연금의 연금 저축을 의미합니다. 즉, 국민연금 수령액과 상관없이 개인연금에서만 1,2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됩니다.

만약 1,200만 원 이상을 수령하더라도 분리과세를 선택하면 종합소득에 합산 계산되지 않고, 건강보험료 상승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추가 납입 장점

1,800만 원까지 추가 납입을 하면 과세이연 복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로 돈을 미리 돌려받고, 세금 또한 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내지 않았다가 연금을 탈 때 내기 때문에 그 돈을 투자해서 더 많은 자산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유 자금이 된다면, 연간 한도인 1,800만 원까지 추가 납입으로 활용하는 것이 과세이연 복리 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는 방법은 중개형 ISA 계좌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 총정리 내용을 살펴보고, 연금저축펀드와 함께해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도 해지

연금저축펀드를 중도 해지했을 때는 16.5%의 기타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연 소득에 따라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는데, 중도 해지하게 되면 16.5%의 기타 소득세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가입 기간에 따라 손해가 아닌 이익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세액공제 받은 금액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이 붙게 될 것이고, 세금을 내지 않고 투자해서 얻은 이익도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게 됩니다. 반면에 중도 해지 시 부과되는 기타 소득세는 16.5%로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가입 방법

연금저축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지점에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과 증권사 앱을 사용해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2가지 방법 중에 증권사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수수료 정책이 다를 수 있으니, 증권사마다 확인이 필요합니다.

증권사 앱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가입하는 방법은 증권사 앱을 설치한 다음 휴대전화 번호 본인 인증과 신분증 촬영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0분 이내에 개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대면 계좌 개설을 이용하면,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증권사를 선택해서 가입하시기를 바랍니다.

연금 수령 시 인출 순서

연금저축펀드를 연금으로 수령할 때는 인출되는 순서가 있습니다. 

  1.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연금 소득세 없음, 연간 수령액 한도 없음)
  2. 세액공제 받은 원금(연금 소득세 3.3~5.5%)
  3. 수익금(연금 소득세 3.3~3.5%, 연 1,200만 원 초과 시 16.4% 분리과세)

가장 먼저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이 나오고, 다음으로 세액공제 받았던 원금과 수익금이 차례대로 연금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연금 소득세는 연령이 높을수록 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70세 이후 또는 80세 이후에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수익금 지급이 함께 시작하도록 계획하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